LG화학이 환경부와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일 발표된 이번 협약은 LG화학의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들의 탄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LG화학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전과정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수행 지원, 공정 진단 및 탄소저감 아이템 발굴, 탄소저감을 위한 공정 개선 활동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미 LG화학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 전과정목록(LCI, Life Cycle Inventory) 데이터베이스 구축 사업 등에 참여하여 제품 전과정의 탄소배출량 관련 규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의 환경무역규제에 대비하기 위해 환경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제품 탄소저감을 위한 ‘탄소저감 제품 설계‧생산 컨설팅’을 올해 신설하였다.

LG화학 이종구 부사장은 "탄소 배출이 새로운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어 제품의 탄소발자국 관리 및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LG화학은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과학기업으로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선도하고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LG화학이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환경부 및 한국 환경산업기술원과의 협력은 화학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호 기술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