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올해 수출기업을 위한 현지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확대하고, 지역별 수출 관련 정보와 정책을 소상 및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KOTRA는 새해를 맞아 유정열 사장이 경기, 부산, 울산, 천안 소재 수출기업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공급망 재편 등 무역 환경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 재확산과 EU 공급망 실사법 도입 등으로 애로가 예상되는 만큼, KOTRA는 12개 지방지원단을 통해 전국적으로 산업단지와 테크노파크 등을 방문하여 수출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역별 주요 고객 문의와 애로사항을 종합하여 △신규 판로개척 지원 △권역 및 품목별 수출 전망 안내 △1:1 수출 컨설팅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KOTRA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중심으로 디지털 마케팅 교육과 잠재 바이어 발굴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ESG 도입 및 무역 사기 예방에 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인 전춘우는 "비수도권 기업이 우리나라 수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여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부와 KOTRA가 협력하여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규 수출 기회를 창출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확대된 설명회는 모든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KOTR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통상부와 KOTRA의 이번 노력이 지역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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